풍경 사진

오송지에서

하늬아범 2018. 5. 31. 08:10

 

2018.05.31

 

< 퍼온글입니다>

 

이십 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 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 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 때는 그 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

 

-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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