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생활의 달인 중국집 내공 있는 수타면 달인의 중국집 동생춘

2019.03.18

 

서천 생활의 달인 중국집 내공 있는 수타면 달인의 중국집 동생춘

 

서천군 판교면에 66년경력 수타면의 달인인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조그마한 전통 중국집 동생춘입니다

 

정통 수타짬뽕과 수타짜장의 맛을 느낄수 있는 곳이며

옛날 중국집에 온 듯한 느낌이 팍팍 느껴지는 곳입니다

 

탕수육과 짬뽕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팡팡 치는 소리가 막 들리더군요

팡팡 치는 소리는 바로 수타면 뽑는 소리였습니다

 

연세가 있으신데도 정말 능숙하게 빠르게 수타면을 만드시더군요

눈깜짝할 사이이 수타면이 완성이 되더군요

 

직접 수타면을 보니 어쩜이리 수타면을 얇게 만드는지

이렇게 얇게 만드는 수타면은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수타면 만드는 모습을 보니 역시 달인은 달인이신 거 같습니다

 

수타면 뽑는 장면 사진 찍을 수 없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해주시구 포즈도 잡아주셔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탕수육

주문 받은 즉시 생고기등심을 반죽해서 튀긴 후

소스를 뿌려주는 부먹스타일 탕수육입니다

튀긴 후 바로 소스를 뿌려서인지 적당히 바삭하면서도

푹신푹신 하고 약간은 쫄깃한 식감의 맛있는 탕수육입니다

 

소스에는 3~4가지의 야채와 버섯이 큼지막하게 들어있습니다

새콤하면서도 적당히 달고 옛날탕수육 느낌의 맛입니다

새콤한 소스의 맛때문인지 꿔바로우 느낌도 있어요

소스랑 정말 잘 어울리는 탕수육입니다

 

탕수육 맛이 좋아 이과두주 작은거 한병 했네요

탕수육 안에 들어 있는 표고버섯도 참 맛이 좋았습니다

 

짬뽕

조미료가 일절 안들어가고

해산물과 야채 약간의 돼지고기가 들어간

조미료 없이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걸 보여주는 짬뽕입니다

 

적당히 얼큰한 맛이 좋고 해산물이 들어가 시원하고

약간의 돼지고기에 담백함도 살리고 야채 맛을 잘 살린

깔끔한 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는 국물맛을 내주네요

밥이 있다면 밥 말아먹고 싶은 맛있는 국물 맛입니다

 

얇은 면발과 국물맛이 따로 놀지 않고

혼연일체를 이루는 맛있는 짬뽕입니다

중간중간 씹히는 해산물 돼지고기 야채 모두 맛있더라구요

국물맛도 매우 좋았지만 수타면이 이렇게 맛있다는걸

이집에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순하면서도 부드러운 맛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좋은

먹을때보다 먹고난후가 더 생각나는 그런 짬뽕이였습니다

 

완뽕하고도 속 부대낌이 없는 깔끔한 짬뽕이였습니다

 

짜장면과 우동도 맛있다는데 다음에 동생춘에 방문할때는

무얼 먹어야할지 정말 고민 많이 되겠는데요

 

할머님의 손님을 대하는 방식이 개인성향에 따라

기분 나쁠 수도 있을 듯한 스타일이기도 하시지만

저도 그렇고 손님들 보니까 웃어 넘기거나

크게 신경 안쓰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카드결제는 안되고 현금결제만 가능하며

양이 적다는 점만 빼고는 모두 좋았습니다

 

80세 가까이 되시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전통 중국집입니다

이연세에 이런 수타면과 이런 맛을 낸다는게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불편한점도 있겠지만 방문하시는 분들이 이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아무쪼록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 맛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생춘

041-951-5534

충남 서천군 판교면 종판로 893 1

지번: 충남 서천군 판교면 현암리 146-1

 

탕수육: 25,000

짬뽕: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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