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4일
첩첩산중에서 직접 채취한 올해 첫 참두릅과 요즘제철인 간재미회와 회무침..
지인분들이 준비했는데 몸만 가서 영양듬뿍 채우고 왔습니다~
미리가서 두릅손질은 좀 했습니다..ㅎ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고 입맛을 잃기 쉬운 봄..산채의 왕자라고 불릴정도로 맛이 좋은 두릅..
뜨거운물에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는게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좋은 효능이 있지만
두릅의 쓴맛을 나게하는 인삼의 주요성분이기도한 사포닌은 혈액순활을 도와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처음으로 돋아나는 새싹을 최고의 품질로 치는데,
이리 귀하고 좋은 두릅으로만으로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하늬아범은 복 받은 것 같습니다..
지인께서 간재미를 직접 손질해서 간재미와 간재미회무침도 준비하셨습니다..
정말 해산물전문점을 해도 될 정도로 솜씨가 좋으신 분입니다..
연골어류답게 뼈째 씹히는 오독오독한 식감이 그만인 간재미는
여름부터 시작되는 산란전 해수의 온도가 아직 차가운 지금이 가장 맛과 영양이 좋은 시기입니다..
날이 더 따뜻해져서 바닷물의 온다가 높아지는 6월부터는 뼈가 억세져 오독한 식감의 연골 먹는 재미가 떨어지고,
산란을 마친 간재미는 살이 쏙빠지고 푸석해서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죠..
홍어와 비슷하지만 홍어와 같은 발효과정을 가질수 없으며,
홍어가 푹삭힌 맛으로 먹는다면 간재미는 신선한맛으로 먹을때 제맛이죠..
암튼 지금이 가장 맛있는 제철입니다..
지인께서 직접 만들어 온 약밥은 배가 불러도 자꾸 들어가게 만드는 마법의 약밥..
요만큼 선물도 받아서 집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말린농어를 구워먹으니 꼬독꼬독식감도 좋고 담백하니 맛도 좋네요..
아삭하게 맛있게 익은 지인집에 김장김치는 약방의 감초처럼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렷습니다..특히 간재미회와 맛있게 냠냠..
두릅과 김장김치 간재미 3가지로 먹는 조합은 어떤 삼합 부럽지 않더군요..
가지수는 많지 않지만 과장을 한다면 임금님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봄철 입맛도 살리고~영양도 채우고~이봄 춘곤증 확 날려버릴 두릅과 간재미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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