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음식 명인의 떡국~환상의 떡국~

하늬아범 2018. 4. 16. 11:57


2018년 2월 15일



설날 설날다운 제대로 된 떡국을 맛보았다..

형님댁에서..



떡국과 간단히 먹기 좋은 맛있는 반찬들..



형님네 장모님께서 음식 명인이신데 맛을 보면 정말 명품 떡국이구나를 느낄수 있다..

육수를 멸치육수로 했는데 어쩜 이렇게 비리지 않게 구수하면서도 깔끔하게 하셨는지..



맛을 볼 수 있다는게 영광인 떡국이다..



가래떡 굴 고기완자 은행 애호박 잣 게란지단 등등이 들어가고..

후추 톡톡으로 향을 살포시 내고..





모든 식재료 하나하나가 "신의 한수다"라는 느낌이다..



이런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게 음식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행복감을 느낀다..



맛있어서 후회할까바 2그릇이나 먹었다..^^



내년에도 다시 먹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맛좋은 명품 떡국을 먹은게 이런 글이 생각난다..

 

설을 맞아 먹는 떡국은

한 살 더 늙으라고 먹는게 아니고

하얗고 뽀얗게 새롭게 태어나라고 먹는 음식이다.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 해 묵은 때를 버리라는 것이다.

 

"설을 쇠다" 의 정확한 뜻은

"새해를 맞아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는 날로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직도 설날을 구정(舊正)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구정이란 문자 그대로 ‘옛 설’이라는 말이다.

 

구정이라는 말은

일제가 민족의 얼과 문화를 말살시키기 위해

"신정(新正)"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나온 말이 "구정(舊正)"이다.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며 '설날'이 바른 표현이다.

 

일본총독부는 1936년 '조선의 향토오락'의 책을 펴낸 이후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성과 이름까지 빼앗고 민족문화를 송두리째 흔들어놓기 시작했으며,

이 때부터 우리의 설도 양력설에 빼앗기게 되었다.

 

일본총독부는 민족의 큰 명절 '설'을 '구정'이란 말로 격하시켜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 광분하였다.

 

이제부터는 꼭 "설날"이라고 하세요.

 


설날은 한참 지났지만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