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 트리플 캐스크 12년산/토마토한우스테이크볶음

2019.03.30

 

발베니 트리플 캐스크 12년산/토마토한우스테이크볶음

 

때는 바야흐로 지난 주 토요일 밤이였네요

동네형이 형수님 출장가셨다고 집에서 한 잔 하자고 하더군요

동네형이 지난 출장때 면세점에서 사온 위스키에 한 잔 하자고

형수님이 출장만 가면 왜이리 잘 뭉치는지 ㅎ

 

기본 안주는 있는데 먹고 싶은 안주 있으면 사오라고

저녁을 안먹었기에 한우 세팩 업어왔습니다

둘이 마시기에는 위스키가 많기에 동네형 두명 더 섭외하였지요

 

동네형이 면세점에서 사온 위스키는

발베니 트리플 캐스크 12년산 몇년산이든 상관 없고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란 말만 들어도 매우 맘에듭니다

 

발베니라는게 위스키의 수제라고 불리는

데이빗 스튜어트가 평생을 바쳐

만들어 낸 위스키가 바로 발베니라고 하더군요

아주 잠간 발베니에 대해 공부좀 했습니다 ㅎ

 

발베니 트리플 캐스크 12년산의 느낌은

발베니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반 위스키에 비해 향과 맛이 더 부드럽잖아요

첫 잔 부터 맘에 드는 딱 부드러운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40도의 술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입안 머금으면

부드러운 맛과 향이 매우 좋았어요

 

우리에겐 사온 한우 세팩과 형집 냉동고에 있던

LA갈비가 있었습니다

요리는 저보고 하라더군요

이런 한우 요리야 굽기만 하면 되니까 어려울게 없지요

 

한우랑 새송이버섯 양파 방울토마토를 같이 구웠습니다

어느정도 굽다가 먹기 좋게 자르고 토마토 2-3등분 잘라

토마토즙이 소고기에 베이게 볶아주면서 소금과 후추를

살짝이 뿌려 주면 완성입니다

소금은 함초소금을 넣었더니 더욱 더 맛있더라구요

 

소고기는 4번 정도 요래 볶아주었는데

갈수록 내공이 생겨 더욱 맛있어지더라구요

 

토마토는 볶으니까 더욱 맛있고

소고와 함께 하니 더욱 잘 어울리더라구요

요래 토마토를 소고기와 같이 볶아 먹은게

큰 방울토마토 한팩이 금새 뚝딱 없어지드라구요

 

발사믹소스를 이용하여 샐러드도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고

형집에 있던 건자두도 맛있더라구요 건자두는 맛있어서

나중에 형한테 어디서 산거냐고 물어봐야 겠어요

나초도 나초위에 소고기 토마토 올려 함께 먹기 좋았구요

 

무엇보다 이집 형네 장모님표 김치가 맛있거든요

가기만 하면 김치한포기씩 뚝딱입니다

구워먹거나 볶아먹거나 꿇여먹는거보다 그냥 먹는게

더 맛있는 김치라고나 할까요

 

마지막으로 LA갈비까지 작업들어갑니다

팩에 들어 있는 그대로 팬에 부어 토마토만 대충 썰어 넣어

조려주었습니다 국물이 없어질때까지 조려주었습니다

토마토는 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더군요

형 말에 의하면 토마토가 들어간게 더 맛있는거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고기는 다 맛있는 거라고ㅎㅎ

 

좋은 안주와 맛있게 먹다 봉게 발베니 한병 뚝딱 하게 되더군요

 

매우 맛있는 토요일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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