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맛있게 먹었던

3일동안 복달임 제대로 했습니다~

하늬아범 2014. 8. 20. 06:00

 

 2014년 7월 16일

 

이틀후면 초복이라고..외삼촌께서 집으로 오라고,,토종닭두마리 잡았다고..

사진에 보이는 압력솥이 닭이 4마리도 들어가는 엄청 큰 압력솥입니다..

 

 

외삼촌 부름에 요거 준비해갔습니다..

백숙엔 막걸리가 참 맛있어요..

이왕이면 송명섭막걸리가 좋겠지만..요녀석도 나름 괜찮아요..

 

 

오가피듬뿍..약대추듬뿍..인삼듬뿍..엄나무듬뿍..마늘듬뿍 넣고 푹 우린 백숙..향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이정도의 백숙은 돈주고 사먹기 힘들죠..

 

 

끝네주더군요^^

 

 

막걸리가 어찌나 맛있던지..

 

 

맛있게 잘익은 실파김치와 함께..

 

 

국물한그릇 주라 했더니 외숙모께서 인삼한뿌리 넣어주셨습니다..

국물이..국물이..끝네줘요*.*

 

 

남은국물에 찹쌀과 파송송~닭죽..기똥차다..

 

 

엄선한 쫄깃한 살로만 찢어 넣어..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은 맛이였어요..

 

 

2014년 7월 17일

 

외삼촌이 초복 전날이라고 토종닭2마리 잡았다고 또 오라고..

외삼촌께서 부르시면 언제나 좋습니다..^^

이날은 김장김치로 묵은지닭볶음탕을..

 

 

김치가 어찌나 맛있던지..닭은 말할필요도 없고..

 

 

어쩜 짜지 않게 담백하게 맛있게 잘 하셨는지..

밖에서 사먹는 묵은지닭볶음탕 비교불가~정말 맛있음^^

 

 

산닭치킨도 준비해 놓으셨더군요..

 

 

산닭으로 튀겨서 약간은 질긴듯 쫄깃..

 

 

요래 한상차렸습니다..

 

 

마담에서 따온 호박잎..

 

 

호박잎이랑 같이 먹을 된장찌개..요거 정말 맛있는 된장찌개..

 

 

호박잎쌈이 기가 막혀~

 

 

 

 

2014년 7월 18일

 

초복날도 외삼촌댁으로..

 

 

옻닭이다..초대박옻닭..

토종닭2마리잡고..엄청난양의 옻나무를 넣고 오랜시간 우린 옻물에 닭을 넣고 또 옻나무를 엄청나게 넣어 만든 옻닭..

 

 

이게 진정 옻닭인기라..

 

 

옻닭이 이리 쫄깃담백하니 맛있을수가 있노?

 

 

3일째 닭을 먹었지만..이틀동안도 매우 맛있었는데 이날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국물은 또 어찌나 훌륭하게 맛있던지..위장이 코팅되는 기분이다..

이렇게 먹는 옻닭은 외삼촌에게 부탁해서 빠른시일안에 다시 먹자고 해야겠다..

 

 

밥이 절로 말아 먹고 싶어진다..

 

 

이날의 반찬으로 향이좋은 곰취장아찌..

 

 

외삼촌 마당에서 캐온 고들빼기로 김치도 담아놓고..곰취도 그렇고 요건 흰쌀밥만 있어도 맛있게 먹겠다..

 

 

메밀대무침..이날 반찬이 참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고추찜..금방 딴 고추를 밀가루에 버물버물해서 끓는 냄비에 찌고 양념에 버무린..

 

 

늙은오이?큰오이로 버무린 오이무침..

 

 

맛있게 맛들은 김장김치까지..반찬하나하나가 다른반찬이 필요없는 반찬들..모두 베리 굿..

 

 

배불리 먹었으면 집에 들거아야지..여긴 어디노..

금암동 시외버스터미널맞은편포차..형님의 호출로 쏘주한잔? 마시러 왔습니다..

 

 

배가 불러서 맛은 잘 모르겠다..꼼장어볶음에 쏘주 무난하다..

 

 

김밥도 한두개 집어묵고..

 

 

파듬뿍 계란찜을 써비스로 주신다..

 

 

오이와 당근도 주시고..

 

 

누룽지도 주시고..괜찮게 느껴진다..

이날은 배가 불러서 맛을 잘 모르겠고..조만간 방문해서 맛있으면 소개하겠습니다..^^

 

 

그냥 들어가긴 허전하고 치맥하고 들거가자신다..요건 후라이드..

 

 

양념통닭..

 

 

간장치킨..

배가불러서 맥주는 안묵고 난 쏘주를 먹었다는..

 

3일동안 닭닭닭이네요..ㅎㅎ

외삼촌댁에서 먹은 닭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3일동안 초복 복달임 제대로 한듯해요^^